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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성, 홍명보號 해결사로 나서나

27일 오후2시 상암동서…김현성 2경기 연속골 노려, 4인방 활용법도 관심

중동에서 귀중한 승점 1을 챙기고 돌아온 홍명보호가 홈에서 3차전을 치른다. 2012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에 나선 올림픽 대표팀은 27일 오후2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다. 대표팀은 1승1무로 A조 1위를 달리고 있고 사우디는 1무1패로 조 최하위(4위)다. C조까지 총 12개국이 싸워 조 1위는 런던 직행이다. 사우디전의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다. 첫째는 2차전에서 스타 탄생을 알린 김현성(대구)이 홍명보호의 해결사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여부, 둘째는 A대표팀 4인방의 활용법이다. 2008년 K리그 FC서울에서 데뷔 후 지난 시즌 대구FC에 임대된 김현성은 올 시즌 7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고 올림픽 대표팀 데뷔전이었던 지난 24일 카타르 원정(1대1 무승부)에서 천금의 헤딩 동점골을 넣었다. 해결사 부재로 골머리를 싸맸던 홍명보 감독으로서는 가슴이 뻥 뚫릴 만했다. 무승부 탓에 마음껏 기뻐할 수 없었던 김현성은 2경기 연속 골과 팀 승리로 활짝 웃겠다는 각오다. 중동 원정 2연전을 치르고 곧바로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했던 A대표팀 4인방 윤빛가람(경남), 서정진(전북), 홍철(성남), 홍정호(제주)는 수비수 홍정호를 제외한 3명이 카타르전에서 후반에야 교체 투입됐다. 홍 감독은 체력적 부담이 큰 이들에게 휴식을 주다가 동점 내지 역전을 위해 차례로 투입했다. 중동 원정 뒤 사흘 만에 펼쳐지는 홈 경기라 피로를 풀 틈도 없지만 홍 감독은 사우디전에서는 4인방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4차전이 내년 2월로 예정돼 있어 총력을 다해 승점 3을 확보한 뒤 올해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카타르전에서 움직임이 둔했던 미드필더 윤빛가람과 서정진이 부진을 털고 이름값을 해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김영권(오미야) 등 일본 J리거 4명이 합류해 힘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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