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날 “신규투자자인 칸서스자산운용이 교보생명 등 6개 업체로부터 2,800억여원을 조달해 이달 말 용인경전철(주)에 손해배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제중재법원이 용인경전철㈜에 배상하라고 한 사업비와 손해배상금을 모두 갚게 된 것이다.
칸서스자산운용은 특수목적법인인 용인경량전철(주)을 설립, 용인경전철(주)을 대체한다.
시는 칸서스자산운용에 앞으로 30년 동안 2,800억여원을 분할상환하기로 하고 금리를 협상 중이다. 금리는 연리 4%대 후반이 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 국제중재법원이 용인경전철(주)에 사업비 5,159억원과 기회비용(운행을 못해 발생한 손실비용) 2,672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함에 따라 사업비 5,159억원을 지방채 발행 등을 통해 지급했으나 기회비용 2,672억원과 그에 따른 이자 등 2,800억여원을 마련하지 못해 칸서스자산운용을 신규투자자로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