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비평사가 주관하는 제22회 만해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김영하(39)씨가, 제25회 신동엽창작상 수상자로 시인 박성우(36)씨가 1일 각각 선정됐다.
수상작은 김씨의 장편소설 ‘빛의 제국’과 박씨의 시집 ‘가뜬한 잠’. 창비는 만해문학상 수상작에 대해 “역사와 개인의 문제를 균형있게 포착해 힘 있는 서사로 풀어냈다”며 “현대를 살아가는 개인의 사회적ㆍ개인적 소통의 문제를 탐구해 궁극적으로는 동시대의 문제의식을 형상화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신동엽창작상 수상작은 “농촌의 외롭고 고단한 인심을 따뜻하게 껴안는 순정의 힘을 느끼게 해주며 절망의 복판에서도 웃음과 해학을 길어올리는 건강한 서정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