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격증, 취업엔 큰 도움 안돼"

60%만 "도움됐다" 응답

구직자와 직장인 대부분이 자격증을 획득했지만 자격증이 실제 취업에 도움이 됐다는 직장인과 구직자는 60%도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포털 스카우트는 회원 2,433명(직장인 1,671명, 구직자 7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5.1%가 자격증 취득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26일 밝혔다. 자격증 취득자 10명 가운데 7명은 전공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65.3%는 전공 외 자격증도 따둔 것으로 나타났다. 자격증 취득 이유로는 42.1%가 취업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자기계발(27.8%), 전문성 확보(22.6%) 등이 뒤를 이었다. 보유 중인 자격증 개수는 2개가 24.3%로 가장 많았으며 3개(20.7%), 5개 이상(18.8%), 4개(18.7%), 1개(17.5%) 순이었다. 그러나 자격증이 실제로 취업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59.6%에 그쳤다. 민병도 스카우트 대표는 “각종 자격증이 넘쳐나면서 강박관념에 자격증을 취득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보편화된 자격증 여러 개보다는 희소가치가 있고 자신의 전문성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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