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아제르바이잔 화물기 中 농장 추락… 7명 사망

승무원 7명을 태운 아제르바이잔 화물기가 18일 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烏魯木齊)국제공항 인근 농장에 추락, 승무원 전원이 사망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 화물기가 이날 오전 10시50분(현지시간) 공항을 이륙한 지몇분 만에 추락한 뒤 구조작업을 통해 승무원들의 시신이 수거됐다면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블랙박스 회수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비행기가 이륙 직후 10㎞ 쯤 비행하다 추락했다"면서 "추락 당시폭발음과 함께 불길과 연기가 치솟았다"고 말했다. 당국자들은 사고기는 러시아제 일류신 76형 수송기로 이날 오전 5시50분 산시(山西)성 타이위앤(太原)공항을 출발, 우루무치공항에 도착한 뒤 급유를 마치고 오전10시48분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로 가기 위해 공항을 이륙한 지 몇분 만에 추락했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사고기가 추락한 싼핑(三坪)농장 현장에 10여대의 구조 차량들이 도착, 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3가구가 사는 민가에 피해자는 없다고 전했다. 일류신 76 항공기는 1960년대 말 주로 군용 목적으로 개발돼 1971년 처음 비행을 시작했으며 현재도 동유럽과 아프리카 등지에서 사용되고 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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