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6일 S-oil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실적증진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6만5,000원(전일 종가 5만7,000원)을 제시했다.
S-oil은 1분기에 영업이익 451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3분기부터 지속되던 영업적자에서 탈피했다. 유영국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S-oil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62.4% 가량 밑돌았지만 세계경제 회복에 따른 석유수요 증대와 역내외 정기 보수 집중에 따른 공급 둔화로 정유부문의 영업적자 폭이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S-oil은 2분기를 지나면서 개선폭을 크게 늘릴 것이란 전망이다. KTB투자증권이 예측한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963억원. 지난해 동기보다 119% 늘어난 수치다.
유 연구원은 “주력제품인 등유ㆍ경유 시황이 산업생산 및 항공유 수요 증대로 개선될 것”이라며 “다만 6월 중 RFCC(접촉분해공정시설)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어 본격적인 실적증대는 하반기에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