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POSCO, 내수가격 인상..실적 추정 상향>

POSCO[005490]의 내수 가격 인상에 따라 증권사들이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 POSCO는 내달 20일 출하분(8월30일 주문)부터 열연, 냉연, 도금강판 등 주요 판재류 제품의 내수 가격을 6∼11%(t당 4만∼5만5천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열연강판은 t당 5만5천원 인상된 54만원이 되고 냉연과 도금강판은각각 t당 4만원씩 인상돼 64만원과 75만원으로 오르게 된다. 증권사들은 POSCO의 이같은 내수 가격 인상으로 올해와 내년 실적이 증가하고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20일 POSCO의 이번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3.4분기 현재 미국의열연 가격은 711달러, 일본 내수 가격은 634달러로 한국 내수 가격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강판에 대한 추가 인상 압력이 계속될 것이며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4.5%와 16.1% 상향 조정했다. 한화증권도 POSCO의 이번 내수가격 인상으로 올해 실적 기준 매출액이 2천17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목표주가를 19만8천원에서 21만원으로 올리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내수가격 인상으로 작년 내수 판매량을 기준으로 추산한 올해예상 주당순이익(EPS)이 기존 추정치(3만5천943원)보다 1천533원 늘고 내년 EPS도기존 추정치(3만7천176원)보다 5천595원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은 또한 이번 가격인상에서 후판제품은 제외됐으나 추가적인 가격 인상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이번 인상과 내년 원료부문 전망치를 수정해 올해와 내년실적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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