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해외공략 위해 나스닥 간접상장 추진최근 미국 포트로닉스의 공개매수로 관심을 끌었던 피케이엘(PKL,대표 정수홍)이 이번에는 포트로닉스로의 완전합병을 통한 나스닥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정수홍 사장은 최근 해외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을 위해 최대주주로 부상한 포트로닉스와의 합병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사장은 "포트로닉스사가 최대주주로 부상한 이후 PKL의 진로에 대해 다각적인 검토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를 위해 PKL을 이회사에 합병시키고 이를 통해 PKL을 나스닥에 간접적으로 상장하는 방안을 여러가지 안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렇게 되면 주주들의 입장에서는 나스닥 상장에 따른 효과를 볼 수 있고 회사쪽에서도 포트로닉스사의 마케팅망을 이용한 해외시장 공략을 보다 적극적으로 벌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PKL은 이와 관련 최근 올해를 '해외시장 공략'로 정하고 최근 자체 개발한 개발한 드라이에칭장비과 클리닝 장비 수출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포트로닉스사는 안정적인 지분확보를 위해 보유지분을 51%이상까지 끌어올릴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전하고 "현재 2대주주인 홍콩의 HSBC나 대만의 TMC도 지분 보유에 더 이상 매력을 못느끼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능성은 있다"고 말해 앞으로 이회사가 추가적인 지분 매입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포트로닉스는 듀퐁과 함께 세계 포토마스크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회사로 이달 1일 코스닥에서 PKL 주식 30만주를 공개매수, 지분률을 23.84%에서 33.59%로 늘려 HSBC와 TMC를 제치고 최대주주로 부상한 바 있다.
송영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