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현대경제연구원 김동열 수석연구위원 등은 ‘한국 경제의 중진국 함정 탈출 전략’이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며 국민소득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만2,700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 2007년 이후 계속해 2만달러 초반을 벗어나지 못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처럼 내ㆍ외수 부진이 이어지며 잠재성장률이 1~2%대로 하락하면 국민소득 3만달러 시기는 2020년, 4만달러는 2032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이렇게 되면 선진국과의 격차는 더 벌어지고 선진국 클럽 진입은 사실상 불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우려했다.
김 연구원은 또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들려면 성장잠재력을 높이고 재정건전성과 경상수지 균형을 유지해 경제 기초체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서비스업 비중을 확대하고 고용률, 합계출산율, 투명성 지수를 높이는 정책이 시급하다고 그는 제언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