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코스닥시장에서 업종대표주 보다는 2위종목들이 조금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코스닥시장의 29개 업종에서 지난 1월3일 현재 시가총액 1위와 2위 기업을 대상으로 1월3일과 4월11일 종가를 비교한 결과 2위 종목들이 평균 23.89%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비해 같은기간 시가총액 1위인 업종대표주들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21.57%로 2위 종목들의 상승률에 조금 못미쳤다.
다만 업종대표주와 2위 종목 모두 이 기간 지수상승률(18.56%)보다는 높은 주가상승을 나타냈다.
업종대표주 중에는 코미팜(제약)이 89.7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외예당(출판.매체복제) 77.33%, 화인텍(화학) 69.52%, 동서(유통) 50.63% 등으로 주가가 연초에 비해 50%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2위 종목 중에는 오브제(섬유.의류)가 122.42%로 주가상승률이 가장높았고 이어 성우하이텍(운송장비.부품) 81.23%, 케이디미디어(출판.매체복제) 67.99%, 한국기술투자(금융) 63.68%, KCC건설(건설) 56.84% 등도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는 정보기술(IT) 업종보다는 내수관련 일반기업들이 코스닥시장 상승세를 주도했음을 보여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