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나라] 재선거 거부 검토

한나라당은 서울 송파갑 재선 후보로 확정된 고승덕 변호사의 출마포기 선언과 관련, 송파갑과 인천 계양·강화갑 재선거를 보이콧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이회창 총재는 이날 윤봉길의사 의거 67주년 기념제전에 참석하기 위해 충남 예산으로 이동하던 중 高씨의 출마포기 사실을 보고받고 즉각 대책회의를 주재,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수행중인 안택수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高씨의 사퇴과정에서 외부의 협박과 압력은 물론 납치 의혹도 있다고 보고, 高씨를 접촉해 출마포기 경위 등을 파악한 뒤 관련자를 고발하는등 후속대응책을 강구키로 했다. 李총재는 이 자리에서 『기가 막힐 노릇이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경대응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식 사무총장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잇단 재·보선 부정선거를 치른 여권이 이번에는 전대미문의 후보사퇴 압력을 행사했다』며 『우리 당은 이에따라 6·3 재선거에 후보를 내고 참여해야 할 지 여부를 심각하게 검토하지 않을 수없다』고 말했다./양정록 기자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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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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