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重 中발전설비시장 진출

산업용 보일러 공장 준공…올 매출 1,200만弗 목표

현대중공업은 18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서 중국 빙윤그룹과의 산업용 보일러 합자회사인 ‘옌타이현대빙윤중공유한공사’의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과 위위안보(于元波) 빙윤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과 빙윤그룹이 55대45의 비율로 모두 1,500만달러를 투자한 옌타이 공장은 부지 4만5,000평 규모로 지난해 5월 착공됐다. 이번 공장준공으로 폭발적인 에너지 수요가 예상되는 중국의 발전설비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유관홍 현대중공업 사장은 “옌타이현대빙윤은 올해 수주 1,800만달러와 매출 1,200만달러를 목표로 잡고 있다”며 “오는 2009년까지 매출 1억달러를 목표로 사업구조 다변화 및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 현지공장은 시간당 240톤의 증기를 생산할 수 있는 유동층 연소보일러를 연간 8대씩 제작하게 되며 향후 수주물량 증가를 대비해 부지 5만5,000평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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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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