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월드컵축구가 한국과 일본의 요구대로 당초예정보다 약 1주일 당겨진 5월25일 개막될 예정이다.또 2002년 월드컵축구에 아시아대륙의 티켓을 늘려달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져 자동출전국인 한국과 일본을 포함, 98 프랑스대회보다 1장이 늘어난 4.5장이 배정됨으로써 아시아에서 최대 5개국이 참가할 수 있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센추리플라자호텔에서 2002년 월드컵조직위원회 소위원회를 열고 『장마철을 피해 개막시기를 앞당겨 달라』는 개최국의 요구대로 1주일 앞당기는 안을 수용토록 각 대륙연맹에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6월말과 7월초에 한국과 일본지역에 장마가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 6월1일 개막해 30일 폐막해야 한다는 한국과 일본의 의견을 진일보해 수용한 것이며 각 대륙은 앞으로 유럽리그 등 각종 대회일정을 조정해야 한다. 그러나 16강 토너먼트를 2차리그로 전환하자는 일본의 제안은 거부됐다.
98 프랑스대회는 6월10일 개막했고 94 미국월드컵은 6월17일, 90 이탈리아월드컵은 6월9일 각각 시작됐다. /로스엔젤레스 AP=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