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한국전력, 신고리원전 준공지연 우려에 급락

한국전력이 케이블 교체 작업으로 신고리 원전 3·4호기를 전력 성수기인 내년 여름에 투입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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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17일 오후 1시2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보다 6.61% 떨어진 2만7,557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전날 JS전선이 납품한 제어 케이블이 화염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전면 교체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신고리 원전 3·4호기가 목표 시점인 내년 8월과 9월에 준공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교체작업에는 6개월이 필요하고, 안전 검증과 최종 검수 절차를 거치면 기간은 더 길어지기 때문이다. 여름 성수기에 전력 생산이 부족하면 한국전력은 민간 발전소에서 전력을 사서 공급해야 하고, 대기업 공장에 가동을 멈추는 대가로 보조금을 지급해야 해 실적이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


김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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