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미셸위 "이정도 쯤이야…"

3언더 6위 '출발 산뜻'<br>양희영 3위… 안선주는 6오버<br>LPGA Q스쿨 최종전 첫날

▲ 미셸 위가 4일(한국시간) 미국 L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최종전 1라운드 2번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한 뒤 볼을 바라보고 있다. /데이토나비치=AFP연합뉴스

'1,000만달러의 소녀' 미셸 위(19ㆍ위성미)가 내년 미국 LPGA투어 출전권을 향한 첫 발을 가볍게 내디뎠다. 국내 강자로 군림해온 안선주(21ㆍ하이마트)는 부진했다. 미셸 위는 4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골프장 레전드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최종전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년간 초청 받아 출전한 대회에서 투어 직행 티켓을 노렸으나 결국 Q스쿨에 응시한 미셸 위는 개막에 앞서 "마지막 5라운드가 끝나기 전까지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 9월 Q스쿨 2차 예선 이후 처음 공식경기에 나선 이날 플레이도 신중했다. 4개의 파3홀을 제외한 14차례 티샷 가운데 드라이버는 단 4차례만 잡으며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파5홀에서는 한번도 드라이버를 휘두르지 않았다. 버디 4개를 잡았고 14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을 7.5m 거리에 올린 뒤 3퍼트로 1타를 잃은 게 유일한 보기였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2승을 올린 양희영(19ㆍ삼성전자)은 챔피언스코스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위로 한국(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2차 예선에서 수석 합격한 최운정(17ㆍ김영주골프)도 2타를 줄여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일본투어에서 상금왕을 지낸 오야마 시호(일본)가 8언더파 단독 선두, 미야자토 미카(일본)가 6언더파로 2위를 달렸다. 1차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던 안선주는 6타를 잃어 100위 밖으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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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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