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관광포털사이트에는 독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동해 단독표기는 단 1곳으로 조사됐고, 한국에 대한 소개도 극히 미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www.prkorea.com)는 15일 미국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등 세계 주요 관광 포털사이트 55개를 대상으로 동해, 독도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해 단독 표기 사이트는 1곳인 반면 일본해는 6곳이고 동해.일본해 병기는 3곳이며, 지도는 있으나 지명표기는 없는 곳은 9곳, 지도조차 없는 사이트는 36곳이다.
특히 독도를 한국땅으로 표기한 사이트는 단 1곳도 없었다. 동해와 독도에 대한소개도 전무한 실정이다.
이들 사이트가 한국을 소개한 것을 `자세히'(상), `간단히'(중), `전혀'(하) 등으로 구분해 보면 상은 5곳, 중은 20곳, 하는 30곳이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일본 외무성의 대대적인 홍보로 인해 한국 측의 입장보다일본 측의 입장이 많이 반영이 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세계 관광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한국 알리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반크는 이날부터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세계에서 출판되고 있는 한국관광안내서및 해외 주요 웹사이트들의 관광정보 현황을 파악해 국내외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직접 해당 출판사 또는 웹사이트에 최신 관광정보를 담은 책자를 보내고, 독도 및한국 관광지에 대해 누락되어 있는 정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서한 보내기 운동인 `온-오프 관광 한국 알리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