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차, 유럽 상용차 시장서 '부릉~'

터키서 소형 상용차 현지조립생산…2015년 글로벌 상용차 톱 5 도약

현대자동차가 유럽 상용차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차는 28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현지 상용차 제조업체인 카르산사와 유럽 전략형 소형 상용차의 현지조립생산(CKD)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터키 현지에서 CKD 방식으로 생산돼 오는 2014년 유럽시장에 처음 선보이게 될 모델은 세미보닛(Semi-Bonnet) 타입의 ▦승합용 버스 ▦화물용 밴 ▦트럭 등 3종으로 기존 스타렉스(12인승)와 카운티버스(25인승)의 중간 차급에 해당한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유럽에 근접한 터키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글로벌 상용차기업들의 주력시장인 유럽에서 판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세미 보닛 타입의 소형 상용차 시장은 지난해 기준 105만대 규모로 이 가운데 유럽이 절반에 가까운 49만대를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연평균 5%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유럽시장에 중형 트럭 마이티를 출시한 현대차는 이번 생산협력을 통해 세미 보닛 타입의 소형 상용차를 새로 추가한 데 이어 향후 대형 트럭 등 상용차 전 차종으로 제품군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를 토대로 오는 2015년 전세계 상용차시장에서 총 30만대를 팔아 글로벌 톱 5에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한편 터키의 카르산사는 지난 1966년 설립된 상용차 생산 전문업체로 2007년부터 터키에서 현대차의 중형 트럭 마이티를 생산, 판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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