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자가 50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마지막 남은 양성 환자 1명이 아직도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임에 따라 공식적인 메르스 종식 선언은 일러도 9월 말이 돼야 가능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발표일 기준 지난 달 6일 이후 신규 메르스 환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현재 누적 확진자수는 186명이며 입원 치료 중인 환자수는 10명이다. 10명 중 9명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1명(80번째 환자)은 기저질환으로 면역력이 저하돼 있어 음성 전환이 늦어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른 공식 종식 선언은 마지막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은 이후 최장 잠복기(14일)의 2배인 28일이 지난 이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