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IT업종, 공급과잉 우려 과도..반등 시점"

현대증권은 1일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에 대한공급과잉 우려가 과도한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주가도 반등 시점에 접어들었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장열 애널리스트는 "최근 글로벌 IT 기업들이 3.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내놓은 공통 코멘트는 `재고 수준은 우려할 사항이 아니다'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최근 LCD TV, PDP TV용 패널 수요 급증으로 패널 재고는 예상보다 낮은수준인 3주 이내로 파악되고 있다"며 "반도체 역시 플래시 채용 응용분야의 잠재 수요 등을 감안하면 비관할 만한 상태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처럼 재고 수준이 낮은 것은 공급 업체들이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고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으며, MP3 등 새로운 제품군의 성장세 덕이라는 것.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2개월 간 한국의 5개 대형 IT주는 LCD, D램 등 IT 제품의 공급 초과 우려로 시장대비 9.7%포인트 초과 하락, 반등 전환 시점으로 판단된다"며 IT업종에 대해 '단기 매수(trading BUY)'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LG필립스LCD[034220]에 대해서는 단기 반등세가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매수'를,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큰 LCD.D램 사업의 직.간접적 영향을 덜 받는 LG전자[066570], 삼성SDI[006400]에 대해서는 `저가 매수'를 권고했다. 또 하이닉스[000660]에 대해서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다시 부각되고, 플래시 가격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저가 매수를 시작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장기 가장 안정적인 주식이며 플래시 신규 수요 창출의 잠재력과 대형 TV용 LCD 선두 업체의 프리미엄 부가가 기대되는 삼성전자[005930]도 50만원 중반에서는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매수 강도를 높일 것을 권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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