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투신·UBS "포괄적 제휴"

한국투신·UBS "포괄적 제휴" 이달내 양해각서 체결 한국투신운용이 세계적 투자은행인 UBS워버그(UBSW)와 금명간 상품 공동개발 등을 포함한 포괄적 제휴에 들어간다. 양측의 제휴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한국투신운용의 정상화를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18일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한국투신운용은 UBS와의 포괄적 업무제휴에 대해 막바지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이달 안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양측의 이번 업무제휴는 포괄적 제휴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추후 지분참여 등 자본제휴로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투신에 이어 한국투신운용까지 외자유치가 성사될 경우 투신업계의 전반적인 신인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투신운용 고위 관계자도 "UBS본사와 광범위한 업무제휴와 관련된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조만간 최종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와 관련, UBS측은 지난 16일 싱가포르법인 소속 4명을 금감위(원)로 보내 포괄적 제휴와 관련된 법적 제한문제 등에 대해 한국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양측은 제휴협상에서 ▦상품공동 개발 ▦인적교류 등 전략적 제휴에 버금가는 광범위한 제휴를 추진 중이다. UBS측은 특히 한국 금융시장에 파생상품을 포함, 해외 첨단금융상품을 개발ㆍ판매할 의향을 밝혀왔으며 국내외 기관투가가들을 상대로한 공동 마케팅에도 적극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의 이번 제휴는 일단 UBS와 한국투신운용 간에 체결되는 것이지만, 양측이 상품을 공동 판매하기로 한 만큼 판매사인 한국투신증권에까지 제휴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UBS워버그는 스위스계 UBS은행과 워버그증권이 합병해 탄생한 것으로 총자산 1조달러를 넘는 세계적 투자은행이다. 국내에는 UBS워버그증권 서울지점을 두고 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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