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환경을 극복한 희망의 대명사 폴포츠가 다음달 3일 오후 7시 30분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제48회 수원화성문화제 축하 초청공연을 한다.
이날 공연에서 폴포츠는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A time for us’, 타이타닉 ‘My heart will go on’, 대부 ‘Speak softly love’, 러브스토리 ‘Main theme from love story' 등 주옥같은 영화 주제곡 7곡을 부른다.
이날 공연은 박상현이 지휘하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호흡을 맞추고 바리톤 우주호, 카운터테너 최경배, 바이올린 심화인이 함께 출연해 감동의 무대를 연출한다.
폴포츠가 지난 2007년 영국의 리얼리티 TV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 무대에 올라 어색한 외모, 벌어진 앞니, 어눌한 말투로‘오페라를 부르겠다’고 말하자 심사위원과 방청객은 모두 코웃음을 쳤다. 이어 부른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는 객석의 모든 관중에게 노래를 마치기도 전에 눈물을 훔치며 일어나 박수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힘이 있었다.
호감을 주지 못하는 외모로 놀림을 받고 자라 휴대폰을 판매하던 한 청년이 희망을 버리지 않고 노력해 결국 극적인 인생반전을 이뤄내는 순간이었다.
폴포츠의 노래는 정규 교육을 받은 가수에게 요구되는 조건을 다 갖추지는 못했지만 노래를 듣고 있으면 그의 인생 스토리가 오버랩 되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특별한 뭔가가 있다는 것이 세계 관객들의 환호로 입증되고 있다.
DSD삼호아트센터가 주최하고 수원시가 후원하는 희망의 목소리 폴포츠 수원화성문화제 축하 초청공연은 전석 무료로 오후 7시 이전에 입장하면 좋은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폴포츠는 수원화성문화제 축하 공연에 앞서 9월 30일 용인행정타운 특설무대에서도 용인시민의 날 축하 공연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