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박현주 회장 "남미서 펀드사업 확대"


창립 14주년 맞아 임직원에 편지 미래에셋이 남미에서 펀드 사업 확대에 나선다. 박현주(사진)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19일 캐나다와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기내에서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브라질 채권부문과 부동산투자, 사모투자전문회사(PEF)까지 미래에셋 상품 라인업을 6개월 안에 완성하고자 인력을 보강하고 있다”며 “(브라질 법인을 거점으로) 칠레에서도 미래에셋 펀드를 마케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캐나다 운용사인 호라이즌 베타프로 인수를 계기로 북미와 호주 펀드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그는 며 “호라이즌 ETF를 아시아와 미국시장에 상장하고 미래에셋 이머징마켓 펀드를 캐나다와 호주 시장에 선보이겠다”며 “앞으로도 해외에서 M&A를 통해 운용자산을 늘리고 교차판매와 전략공유 등으로 시너지효과를 내겠다”고 글로벌 경영 전략 구상을 내비쳤다. 2008년 뉴욕에 설립한 미국 법인도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박 회장은 “UBS, 찰스슈왑(Charles Schwab) 등 미국 현지 판매채널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중 상당한 진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쿠쉬네트 인수와 관련해서도 박 회장은 “타이틀리스트 인수는 미래에셋 국제화의 결과지만 아직 샴페인을 터뜨리기엔 이르다”며 “세계 넘버원 브랜드 타이틀리스트를 만든 현 경영진에 최대한의 존경심을 갖고 투자자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휠라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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