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CJ "5년내 두부시장 1위"

해양심층수 응고제로 사용 '깊은 바다 두부' 출시<br>中·동남아 진출 확대도

CJ제일제당이 5년 내에 국내 두부 시장 1위에 오르고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두부 1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윤석춘 CJ제일제당 신선BU 부사장은 14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두부 출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두부시장에 진출한지 3년만에 예전 전통 두부의 제조방식을 100% 재현한 ‘CJ 깊은바다 두부’를 새로 출시하게 됐다”며 “신개념 제품의 출시를 통해 국내외 두부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CJ 깊은바다 두부는 그 동안 포장두부 대량 생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던 소포제, 유화제, 응고제 등 인공성분을 넣지 않고 해양심층수를 천연 응고제로 사용해 100% 천연성분으로 만든 두부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윤 부사장은 “전통 두부처럼 다른 추가성분 없이 물과 콩만으로 두부를 만드는 것은 CJ 두부사업 R&D의 최대 과제였다”며 “전통 두부의 생산 방식을 재현하는데 성공함에 따라 경쟁 업체들과 기술격차를 벌리며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 모든 두부 제품을 천연 재료만 사용한 두부로 바꿔 소비자들에게 선보임으로써 현재 25% 수준인 시장 점유율을 연내 3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국내 두부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인 풀무원과 이를 뒤쫓는 CJ제일제당 간 경쟁은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두부 사업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3월 중국 베이징 얼상그룹과 합작해 내놓은 ‘CJ 바이위 두부’는 베이징 시장에서 포장두부 점유율 70%를 넘었으며 베이징 올림픽 선수촌에 단독으로 납품되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 두부 사업을 중국 다른 지역과 동남아 지역으로 확대, 2011년에는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넘버원 두부 브랜드로 거듭날 계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