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방세 6월부터 스마트폰으로 낸다
올해 6월부터 서울시의 지방세를 스마트폰으로 낼 수 있게 된다. 자동이체나 신용카드를 이용한 세금납부도 오는 5월부터 모든 은행과 신용카드 회사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8일 정보기술(IT) 환경변화에 부응하고 납세자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지방세 납부 개선방안을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6월부터 취득세ㆍ등록세ㆍ주민세ㆍ자동차세ㆍ재산세 등의 지방세를 스마트폰을 이용해 납부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그동안 인터넷 세금납부시스템인 ‘e-TAX 시스템’과 연계한 시금고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폰 지방세 납부를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지난달 금융결제원 및 각 금융회사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우리은행이 지방세 납부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서울시는 5월 중에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끝내고 시험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올해 서울시 공무원 시험 경쟁률 77.5:1
올해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의 평균 경쟁률이 77.5대1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총 1,192명을 선발하는 2011년도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의 원서를 접수한 결과 9만2,385명이 접수해 평균 77.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평균경쟁률은 154.3대1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크게 낮아졌는데 이는 올해 선발 인원이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는 569명 모집에 8만7,800명이 응시했다.
모집 단위별로는 농업 9급에서 1명 모집에 406명이 신청해 406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가장 많은 547명을 뽑는 일반행정 9급에서는 5만1,334명이 몰려 93.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밖에 행정 7급은 84.3대1(1만874명), 지방세 9급은 219.4대1(6,142명), 토목 9급은 28.9대1(2,021명), 건축 9급은 51.5대1(1,287명) 등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응시 분야별로 나눠 오는 4월23일과 6월11일에 필기시험을, 6월27일과 8월4~12일에 면접시험을 실시하고 7월8일, 8월2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상청, 4월부터 천리안 기상영상 제공
그동안 일반 국민이 봐왔던 일본산 기상위성 영상이 다음달부터는 한국산으로 바뀐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국내 첫 기상위성인 천리안 위성이 시험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침에 따라 오는 4월1일부터는 천리안 위성이 촬영한 기상 영상이 일반에 공개된다. 천리안 위성 영상은 기상청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kma.go.kr)를 통해 볼 수 있다. 언론사나 기상관련 기관ㆍ기업 등이 텔레비전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기상 정보를 전달할 때도 천리안 위성이 촬영한 영상을 사용하게 된다. 기상청을 비롯한 기상정보 관련 기관들은 그동안 일본의 기상위성인 ‘MTSAT-2’가 찍은 한반도와 그 주변의 기상 영상을 사용해왔다.
또 MTSAT-2 영상은 30분 단위로 제공돼 왔지만 천리안 위성이 보내는 영상은 15분 단위로 공개돼 더욱 정밀한 관측 자료로 활용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