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총격사건 범인은 한국계 조승희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17일 미국 버지니아 공대(버지니아텍)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이 한국계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경찰은 "미국 사상 최악의 총격사건으로 기록된 버지니아공대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은 한국계인 조승휘(23·영문학과)"라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은 연방 및 지방 관리들을 인용, 이번 사건의 범인이 한국계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 관리의 말을 인용해 용의자가 한국인 후손이며 그의 부모는 페어팩스(Fairfax) 카운티에 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복수의 정부소식통에 따르면 용의자는 초등학교 2학년때 미국으로 이민간 한국계 미국인으로 현재 영주권만 있고 시민권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는 워싱턴 DC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다.
또한 CNN은 이날 오후 찰스 스티거 버니지아 공대 총장의 말을 인용해 "총을 쏜 범인은 기숙사에 사는 아시아계 남학생"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스티거 총장은 용의자에 대해 더 이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범인을 포함해 모두 33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
입력시간 : 2007/04/17 2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