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부산 유통가, 명절증후군 해소 '힐링상품' 판매 급증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1층에 위치한 ‘아베다’매장에서 고객들이 심신안정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아로마 제품을 체험해 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부산지역 유통가에 ‘명절 증후군’ 해소를 위한 ‘힐링 상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28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아로마 오일, 입욕제 등을 전문으로 판매하고 있는 러쉬, 썬힐, 우드윅 등의 욕실용품이 지난 설 행사기간에 비해 20% 가까이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상품은 모두, 피로회복 및 심신안정에 도움을 주는 제품들이다. 특히 식물, 과일 등의 천연소재로 만든 다양한 아로마 제품들이 인기가 높은 가운데 집안의 음식냄새 제거는 물론, 숙면에도 도움을 주는 아로마 향초와 디퓨저가 주부 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음식준비와 손님맞이 등 심신의 피로는 물론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로 ‘명절 증후군’을 겪는 주부들이 명절을 앞두고 아예 미리 준비한다는 게 유통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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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롯데백화점도 이처럼 ‘명절 피로’에 시달리는 주부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롯데 부산본점 문화센터에서는 ‘명절증후군 극복을 위한 명상과 스트레칭’ 과정을 2월 3주간 운영하며, 전문강사의 지도를 받아 전신 기체조, 호흡법,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 등을 통해 명절 후유증을 치유한다.

명절 증후군 타파를 위한 ‘힐링 마케팅’도 준비됐다.

롯데 광복점은 음식준비로 주부들의 상한 손과 긴장완화에 효과적인 ‘허브 포프리 만들기’와 ‘네일아트 서비스’를 비롯,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고 노래교실까지 함께하는 ‘신바람 건강세상’을 각각 10층 문화 홀에서 진행한다. 롯데 센텀시티점은 기분전환에 도움이 되는 ‘방향제 만들기’와 스파나 반신욕에 사용할 수 있는 ‘향기로운 입욕제 만들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박동균 영업총괄팀장은 “명절후유증이 지속되면 일상생활에도 지장 을 주기 때문에 활력을 되찾고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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