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국제상품시황] 유가·비철금속값 오르고 금값은 소폭 하락

2010년 7월 23일 기준 지난 주 상품시장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미국 경기가 불확실하다고 언급했지만 미국 기업들의 2ㆍ4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지난 주말 서부텍사스중질유(WTI) 9월 인도분의 가격은 전주말에 비해 3.90% 상승한 배럴당 78.98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기업들의 2ㆍ4분기 깜짝 실적 발표와 태풍 ‘보니’의 상륙 임박 보도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주간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36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한 데다 태풍 보니가 저기압 단계로 격하되면서 80달러대를 뚫지는 못했다. 금값은 주중 내내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금(8월 인도분) 가격은 전주 대비 0.03% 하락한 온스당 1,18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 버냉키 FRB 의장의 미 경기 불확실성 발언과 주택경기지표 부진 여파로 한 때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미국 기업의 실적 호조로 상승 폭은 제한됐다. 비철금속 가격도 재고 감소 속에 반등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은 전주에 비해 7.97% 상승한 톤당 7,029달러, 니켈은 8.27% 오른 톤당 2만 355달러에 장을 마쳤다. 곡물가격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옥수수 9월물 가격은 미국의 양호한 경작 기후 예보로 인해 부셸당 5.95% 떨어진 4.0725달러를 기록했지만 밀은 러시아 가뭄 문제가 지속되면서 전주 대비 1.53% 상승했다. /NH 투자선물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