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가격하락 방지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알바로 실바 OPEC 사무총장은 6일 이고리 유스포프 러시아 에너지장관과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원유가격 붕괴를 막기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알라론트레이딩의 필 플린 수석에너지 거래인은 "러시아와 OPEC은 서로의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 원유시장에서 소외되기를 원치 않을 것"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와 OPEC간 가격유지 협력소식으로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9월물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59센트(2.2%) 상승한 27.17달러에 장을 마감됐다. 이는 지난달 30일 이후 1일 가격 상승폭으로는 최대치다.
/서울=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