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경 펀드닥터] 북 로켓발사등 악재로 국내 주식형수익률 -2.3%


미국 고용지표 부진과 북한의 로켓발사, 옵션만기일 프로그램 매물 부담감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지난주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이 13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지난주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은 -2.30%를 기록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2.28%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 중 가장 부진한 성적을 냈고 일반 주식형펀드도 -2.18%로 좋지 못했다. 이밖에 중소형과 배당형 펀드는 -1.71%, -1.82%의 수익률로 비교적 선전했다.

한 주간 화학ㆍ철강 업종이 약세장에서 선방하면서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펀드(ETF)가 2.76%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


반면 전기전자업종의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삼성KODEX반도체ETF와 미래에셋TIGER반도체ETF가 5% 이상 하락하면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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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형펀드 역시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한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체 해외주식형펀드의 한 주간 수익률이 -0.67%를 기록한 가운데 브라질(-2.54%)과 남미신흥국펀드(-2.25%)가 저조한 성과를 냈다.

중국주식펀드는 0.14% 하락했으나 지역별 펀드 가운데서는 가장 양호했다. 또 동남아주식펀드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증시의 강세에도 불구 그 밖의 동남아시아국가들의 지수가 하락하면서 0.67% 하락했다.

섹터별로는 금ㆍ농산물 등 원자재 가격 반등 전망에 힘 입어 기초소재섹터펀드가 0.11% 상승했다. 반면 취약한 글로벌 경제 상황에서 원유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며 에너지섹터펀드가 2.16% 하락해 섹터펀드 중 가장 저조했다.

국내채권형펀드는 미국의 10년물 채권금리 급락과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 확대 등으로 0.22%의 양호한 성과를 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장기국채 매입과 스페인 국채입찰 부진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면서 중기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중기채 금리 급락으로 중기채권펀드는 0.2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채권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냈고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도 각각 0.18%, 0.16%로 양호했다. 또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와 초단기채권펀드도 0.14%, 0.08%의 수익을 거뒀다. /장동현ㆍ황윤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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