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기아車, 8월 비수기 자동차판매 약진

기아車, 8월 비수기 자동차판매 약진국내 자동차업계가 휴가철 비수기인 8월 부진한판매실적을 보인 가운데 기아차가 내수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등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8월중 내수 5만7천689대, 수출 7만1천70대 등 12만8천759대를 팔아 7월보다 7.9% 감소했고 기아차의 경우 내수 3만9천290대, 수출 4만5천510대 등 8만4천800대를 판매, 4.7% 줄었다. 특히 대우차는 내수 2만4천11대, 수출 3만2천313대 등 5만6천324대를 기록, 7월판매량보다 35.6%나 줄어들었다. 내수에서는 기아차가 신차 옵티마와 스펙트라의 인기에 힘입어 7월보다 불과 0.5% 감소, 각각 13.5%와 31.3%가 줄어든 현대차와 대우차에 비해 호조를 보였다. 이에따라 기아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올들어 최고치인 30.9%를 기록했다. 차종별로 보면 중형차시장의 신장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EF쏘나타가 1만981대 판매돼 19개월 연속 전차종 판매 1위자리를 지켰고 옵티마는 7천74대를 팔렸으나 대우차의 매그너스는 7월보다 44.2% 줄어든 2천497대 판매에 그쳤다. RV(레저용 차량)에서는 기아의 카렌스가 8천628대 팔려 8천대이상 판매를 유지한 반면 대우차의 레조, 기아차의 카스타와 카니발, 현대차의 싼타페,트라제XG 등의판매량은 LPG값 인상방침 등의 여파로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입력시간 2000/09/01 15:5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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