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MS, 3년연속 '美 최고기업' 올라

비즈니스위크 '99년 50대 기업' 선정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경제주간지인 비즈니스위크가 선정하는 최고의 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비즈니스위크는 최신호(27일자)에서 스탠더드 앤 푸어스(S&P)500지수를 구성하는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최고의 실적을 올린 50대 기업(BW50)을 선정,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그 뒤로는 지난해 87%의 매출 증대를 누린 타임워너가 98년 231위에서 2위로 껑충 뛰어올랐으며, 정보기술(IT) 업계의 크고작은 인수합병(M&A)을 선도해 온 시스코 시스템스가 3위로 꼽혔다. 이밖에 모건스탠리 딘 위터가 7위를 차지해 금융업계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서 유일하게 10위권으로 올라섰으며, 틈새 공략에 성공한 소프트웨어 업체 시트릭스 시스템스는 매출액 4억달러 규모의 작은 몸집에도 불구하고 6위에 올라섰다. 한편 지난 3년간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6,235%)을 보인 야후는 수익 증가율이 불안정해 BW50에서 제외됐다고 비즈니스위크는 설명했다. 올해 BW50의 가장 큰 특징은 통신·기술 관련업체의 약진이다. 지난 97년 50개 가운데 12개에 불과했던 통신·기술업체는 24개로 늘어난 반면, 97년 당시 27를 차지했던 금융·의료업체는 13개로 줄었다고 비즈니스위크는 설명했다. BW50은 매출 규모나 주가 상승률 등 기업의 실적을 평가하는 8가지 지표를 종합해서 선정된다. 지난해 3월1일부터 올 3월1일까지 S&P500지수는 8.7% 상승한 반면 이들 50개 기업은 평균 29.2%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신경립기자KLSIN@SED.CO.KR 입력시간 2000/03/1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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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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