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그룹 시너지효과 본격화" LS네트웍스 3.4% 올라


LS네트웍스가 그룹사간 시너지효과 본격화로 올해 외형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에 급등했다. LS네트웍스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8% 이상 급락하는 등 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 보다 3.45%(210원) 오른 6,29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강세는 이 회사가 LS그룹 편입 이후 시너지 효과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솔로몬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2007년 LS그룹 편입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올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특히 브랜드 유통과 지난해부터 시작된 상사 사업부문 매출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LS네트웍스는 스포츠 용품 제조 판매, 부동산 임대업 등의 사업 부문을 보유한 회사로 아웃도어 브랜드 프로스펙스(Prospecs), 스케쳐스(Skechers), 잭 울프스킨(Jack Wolfskin) 등이 있고 LS용산타워를 통해 부동산 임대료 수익을 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상사부문에 진출하면서 그룹 편입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달미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LS그룹내에서의 시너지효과는 상사 사업부문의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러시아와 극동지역의 인프라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신흥시장과 자원확보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외형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LS용산타워 리모델링 공사 완료로 임대사업 수익성이 개선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임대사업수익성이 2009년 38.9%에서 지난해 44.4%로 크게 개선됐다”며 “삼일회계법인, GSK, 존슨앤존슨 등 유명 기업들과 장기 임차계약을 맺어 리스크도 적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브랜드 유통부문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최대주주 E1의 지분율 90%로 유통 가능 주식수가 전체 주식수의 10%에 불과하다는 점은 주가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꼽혔다. 박수민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전환상환 우선주 일반공모로 우선주가 상장됐고 상장후 3개월 이후부터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해 3월부터 거래량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하지만 유동성 문제가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유동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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