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 컴퓨터가 올 상반기중 5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다.
9일 한글과컴퓨터는 올 상반기중 매출 161억~166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공식적인 실적발표는 오는 11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출규모는 지난해 연간 매출의 90%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한컴오피스 부문이 지난 4분기 이후 매 분기마다 100%이상 성장했고, 교육 사업도 상반기에 19억원의 매출이 발생하는 등 본궤도에 올라섰다”며 “올해 전체로도 사상 최대인 매출 354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이와함께 주식가치를 올리기위해 하반기에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규모는 지난해 순이익(43억원) 30%인 13억원에, 올해 순이익의 30%정도를 합한 정도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계획대로라면 자사주 매입 규모는 40억원은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경기 부진으로 올 초 실적 목표로 잡은 매출 430억원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 2000년에 달성한 352억원 수준은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백종진 사장 체제로 바뀐 이후 4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주가 부양을 위해 자사주 매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