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주스·차 음료시장 부활 조짐

한동안 침체했던 주스와 차 음료 시장이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음료시장에서 탄산음료 다음으로 큰 규모인 주스 시장은 2004년 1조100억원을 고점으로 하락세로 반전, 지난해 7,40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업계는 지난해부터 100% 주스, 냉장주스 등 프리미엄 주스를 잇따라 선보이면서 선전, 주스 시장이 올해 들어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00억원으로 11%가량 성장했던 냉장주스 시장은 올해에도 기존 제품 리뉴얼과 신제품 출시 등 업체간 마케팅 경쟁으로 1,100억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롯데칠성음료의 지난달 주스 부문 매출은 작년 1월에 비해 15% 증가했으며 그 가운데 ‘효돈감귤 100’과 같은 100% 과즙 제품 매출이 10%가량 늘었다. 차음료 역시 성장세로 돌아서고 있다. 롯데칠성의 차음료는 1월 들어 10%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는 등 선전 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지난 달 부터 홍차음료 ‘립톤’의 RTD(캔, 페트 등) 생산·유통을 맡은 것을 계기로 올해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동아오츠카, 해태음료, 광동제약도 ‘블랙빈테라티’, ‘까만콩차’, ‘옥수수 수염차’ 등으로 차음료의 부활을 노리고 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몇 년간 부진을 면치 못했던 주스와 차음료 부문이 연초부터 음료시장을 이끌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면서 “히트 상품이 많았던 부문인 만큼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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