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양지사/다수 대기업 전담 주문생산,해외수출도(장외기업 IR)

◎제품고급화 추진… 올 매출 200억 목표양지사(대표 김용세)는 자본금 40억원의 수첩, 다이어리 전문 생산업체다. 다이어리 생산은 제품의 특성상 전량 주문생산방식을 취한다. 주문생산이기 때문에 재고보유 부담이 없고 자금회전이 원활하다. 양지사의 시장점유율은 30%수준이며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등 대기업들의 다이어리 주문을 전담하고 있어 판로가 매우 안정적이다. 다이어리 제품의 경우는 연말연시에 매출이 집중되므로 각 업체마다 비수기에 대비하는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양지사는 수출을 통해 비수기를 극복하고 있다. 회사설립시부터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수출을 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 유럽 등으로 수출로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은 54억원으로 전체 매출 1백64억원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의 매출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내년부터 노트 등 문구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각종 제품의 디자인 향상을 위해 전문 디자이너를 신규 채용하는 등 디자인 개발실을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올 매출액을 2백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국내 다이어리 업계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제국의 인쇄기술 향상과 저가제품 공세로 수출 경쟁력이 다소 떨어지고 있는 상황. 이에따라 각 업체들은 내수시장 확대와 제품 향상으로 수출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김용세 사장은 『시스템 다이어리 등 제품의 고급화와 다양화를 통해 외형성장을 꾀하고 있다』며 『가격경쟁을 통한 수출 확대보다는 제품의 고급화와 신제품 개발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사는 서울 구로공단과 대흥동에 3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따라 실질자산가치는 7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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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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