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축구 유쾌! 상쾌! 통쾌!

청소년팀 日 3대1 대파 새해 첫 국제대회 우승

청소년 태극 전사들이 숙적 일본을 3대0으로 대파하고 새해 첫 국제대회 우승의 쾌거를 이뤄냈다. 박주영(20ㆍ고려대)은 이 날도 2골을 폭발 시키며 대회 기간 중 총 9골을 기록, 대회 득점왕과 MVP에 오르며 한국 축구의 차세대 대들보로 자리잡았고 2006 독일 월드컵 대표팀 구성의 변수로도 떠올랐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 축구대표팀은 27일 오전 카타르 도하의 그랜드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5 카타르 8개국 초청 청소년축구대회’ 결승에서 김승용의 선제골과 박주영의 추가골 및 쐐기골을 묶어 일본을 3대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우승상금 25만달러를 챙긴 한국 청소년 대표팀은 역대전적에서 23승5무3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한편 결승에서까지 박주영의 맹활약이 이어지자 그를 2006 독일 월드컵 대표팀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다음달 9일 상암 벌에서 열리는 월드컵 최종예선 쿠웨이트전까지 시간이 촉박한데다 박주영이 성인 무대에서 아직 검증을 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그의 대표팀 발탁 여부는 아직 미지수. 요하네스 본프레레 대표팀도 26일 미국 LA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박주영은 경험을 쌓아 나중에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막판까지 워낙 탁월한 실력을 과시하며 팀 승리를 이끌어 낸 터라 다른 변수가 작용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