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광복군에 입대해 항일 무장투쟁을 했던 애국지사 이언권 선생이 12일 오전 향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이 선생은 지난 1943년 10월 일제에 강제 징집 당해 중국 남경지구에 주둔하던 중 탈출해 1944년 5월 중국군 유격대에 가담, 활동했다.
이 선생은 1945년 4월 광복군 총사령부 경위대인 토교대에 입대해 항일 무장투쟁을 벌였다. 정부는 이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이 있다. 빈소는 밀양 영남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4일, 장지는 대전국립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이다. (055)355-8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