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오바마 “아랍권 철권통치 종식될 것”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의 사망 과 관련 “오늘 우리는 카다피 정권이 끝났다고 말할 수 있다”며 “오늘은 리비아 역사에 ‘중대한 날(momentous day)’”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발표한 특별 성명을 통해 카다피 사망 사실을 확인한 뒤 “카다피 사망은 리비아 국민에게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줬으며, 리비아는 안정된 민주주의로 전환하기 위한 멀고도 힘든 길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카다피의 죽음이 “서방세계의 군사행동의 정당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 이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등과 화상통화를 통해 리비아 사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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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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