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 IMFㆍ世銀, 中 변동환율제 전환 촉구

국제통화기금(IMF)ㆍ세계은행(WB)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선진국들이 중국정 부에 위앤화를 변동환율제로 전환할 것을 공식 요구했다. 그러나 중국정부는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하지 않으면서 “환율제도의 신축 성을 높이기 위해 중장기적인 과제로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원 론적인 답변만을 반복하고 있어 위앤화 평가절상 문제가 세계경제의 핫이슈가 될 전망이다. IMF 내 정책수립기구인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는 24일(현지시간) “중국 등 신흥시장 국가들은 유연한 환율제도로 외환정책을 바꿔야 한다”며중국 위앤화의 평가절상을 공식적으로 거론했다. 이에 앞서 존 스노 미 재무장관도 “중국은 고정환율제에서 벗어나 시장가 치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유연한 환율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 고 세계은행도 지난주 발표한 동아시아 경제보고서에서 “중국경제가 경착 륙할 위험이 나타나고 있다”며 “현행 고정환율제(페그제)는 경기과열을진압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저우샤오추안(周小川)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IMFC에 보낸 서한에서 “중국은 중장기적으로 환율제도의 신축성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 라며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전달했다. 중국 위앤화는 지난 96년 이후 달러당 8.276~8.280위앤에서 고정돼 있다.뉴욕=서정명특파원 vicsjm@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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