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노성일 이사장 "매일 새사실 터져 나도 황당"

黃교수에 물어도 "나도 몰랐다" 답변만<br>이제는 연구책임자가 나서서 해명해야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은 15일 미즈메디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도 매일 새로운 것을 알아가고 있다. 매일 하나씩 터져나오는데 나도 미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노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미즈메디측 논문에 황우석 교수의 사이언스 논문과 같은 사진이 있는데. ▲오늘 새벽1시에 천선혜 연구원으로부터 논문에 문제가 있다는 전화를 받고 잠이 깼다. 곧바로 미국에 있는 김선종 연구원과 2번 전화를 하고 저녁에 e메일을 보내 논문을 철회하겠다고 요청했다. 이어 뉴욕타임즈 기자로부터 문의메일이 왔기에 ‘우리 실수다. 논문을 철회한다’는 메일을 보냈다. -오늘 오전에 황 교수를 만났는데. ▲오전에 황 교수를 찾아갔다. 나도 매일 새로운 것을 알아간다. 오늘 아침에는 전혀 다른 얘기를 들었다. 황 교수가 ‘나도 몰랐다’고 하는데 제일 잘 알아야 하는 사람이 어떻게 그런 소리를 하나. 매일 하나씩 터져나오는데 나도 미치겠다. -그동안 줄기세포 진위에 대해 어떻게 들었나. ▲나도 혼란스러워 몇 차례 황 교수에게 확인했다. 그때마다 황 교수는 ‘우리가 셀을 만든 건 확실하잖아‘라고 말했다. 그럴 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신뢰를 보여주는 것밖에 더 있나. -지금 생각은. ▲나도 모르겠다. 묻지 마라. 나도 알아가는 중이다. 내가 98% 정도는 알지만 결정적으로 누가 잘못했는지는 좀더 확인해봐야 한다. 내가 수사관이 되어 전모를 확인하고 있는 중이다.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서울대가 나설 필요도 없다. 연구책임자가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 그 사람이 저렇게 말을 안하고 있으니 답답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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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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