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보 보험료 수입 큰폭 증가

건강보험포럼 분석…직장 보험료 납입액 대폭 늘어

건강보험의 보험료 수입에 비해 병ㆍ의원에 지급되는 급여비 지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강보험 가입자가 내는 보험료 만큼 보험 혜택이 돌아가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특히 지역가입자에 비해 직장가입자들이 내는 보험료 납입액의 증가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7일 발간한 `건강보험포럼'에 따르면 보험료 수입이 2001년 11조3천227억원, 2002년 13조8천117억원, 2003년 17조283억원으로 연간 보험료 수입증가율이 22%, 23.3%에 달했다. 이에 반해 보험 급여비 지출은 2001년 13조1천956억원, 2002년 13조8천237억원, 2003년 14조8천935억원으로 연간 증가율이 4.8%, 7.7%에 그쳤다. 2003년을 기점으로 보험재정 수지가 큰 흑자세로 반전한 셈이다. 이 기간 직장 보험료 수입은 2001년 5조2천407억원, 2002년 7조1천134억원, 2003년 9조5천267억원으로 35.7%, 33.9%의 증가율을 보였다. 보험료 수입 총증가율에 비해 10% 포인트 이상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반해 지역 보험료 수입은 2001년 6조819억원, 2002년 6조6천983억원, 2003년 7조5천15억원으로 증가율이 10.1%, 12%에 그쳐, 직장 보험료 수입에 비해 증가폭이 3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2001년까지는 지역 보험료 수입이 많다가 2002년부터 역전, 갈수록 그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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