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오와 에버렉스가 각각 자본전액잠식 및 2년 연속 자본잠식률 50% 이상을 이유로 상장 폐지될 위기에 처했다.
엠피오는 13일 지난해말 현재 자본잠식률이 143.45%라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28억원이었으며 영업적자 및 순손실은 각각 136억원, 398억원에 달했다.
에버렉스도 2005년 자본잠식률이 91.77%였던 데 이어 지난해에도 자본잠식률이 162.22%에 달한다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최근 사업연도말을 기준으로 자본전액잠식인 경우나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인 경우가 2년 연속 지속되면 상장이 폐지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이에 따라 엠피오와 에버렉스가 오는 31일까지 자본전액잠식을 해소하는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 될 수 있다며 사유해소 때까지 주권매매를 정지시킨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