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경찰대 신입생 모집이 사상 최고 수준의 경쟁률인 97대1을 기록했다. 특히 여자 일반전형의 경우 10명 뽑는 자리에 2,400여명이나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찰대는 2016학년도 경찰대 신입생 모집의 원서접수를 한 결과 총 100명 모집에 9,696명이 지원해 9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3,036명(45.5%)이나 많아진 것으로 경찰대 신입생을 처음 모집한 지난 1980년도 이래 사상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경찰대의 한 관계자는 "경찰직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있고 공직 선호현상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원자들은 재학생이 57.5%, 재수생(삼수 이상 포함)이 41.7%, 기타(0.8%) 순으로 구성됐으며 인문계열이 53.6%로 자연계열(45.5%)보다 다소 많았다. 출신 고등학교는 인문계고(67.4%), 자율고(19.3%), 특목고(12.2%)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