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K에너지 '함박웃음'


SK에너지가 현대ㆍ기아차에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7% 이상 급등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에너지는 전날보다 8,500원(7.20%) 오른 12만6,500원에 거래를 마쳐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이 첫 순수 고속 전기차로 개발 중인 i10 기반 양산 모델 및 차기 모델의 배터리 공급 업체로 SK에너지가 공식 선정됐다는 소식이 장 초반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개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키움증권이 매수 상위 창구 1위에 오르는 등 일반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이날 거래량(251만여주)이 전일(46만주)에 비해 4배 이상 늘었다. 신은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100% 순수 고속 전기자동차에 SK에너지의 배터리가 장착된다는 소식은 그만큼 SK에너지의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라고 설명했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분리막(LiBS)의 경우 SK에너지는 글로벌 3위 업체에 해당하는데 중대형전지에서 분리막의 원가비중이 더 높아진다는 점과 국내 독과점 생산 업체인 점 등을 감안하면 향후 전기차 시장이 확대될수록 매출 기여도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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