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총리, 여야 5당 원내대표와 만찬회동
野에 8월 국회 적극 협조 부탁
안길수 기자 coolass@sed.co.kr
한명숙 총리는 16일 저녁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북한 수해복구 지원 과정에서 여야 원내대표들이 보여준 초당적 합의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만찬을 시작했다.
그러나 유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의 경질,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인사 난맥 등 여야간 첨예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정국 현안으로 대화가 옮아갔고 야당 원내대표들의 쓴소리가 쏟아졌다. 김형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말도 안되는 인사에 대해 총리가 제청권을 활용하든지 건의를 하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8월 임시국회 및 정기국회를 앞두고 한나라당을 비롯한 야당 지도부를 잇따라 만나는 동시에 국회 상임위 의원들과도 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추진 중인 각종 입법 처리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회동에는 열린우리당 김한길ㆍ한나라당 김형오ㆍ민주당 김효석ㆍ민주노동당 권영길ㆍ국민중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입력시간 : 2006/08/16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