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한달째를 맞고 있는 오리온전기는 경영정상화를 위해 6일부터 3개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오리온전기는 파업이 완전히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더 이상 생산라인 가동이 늦어질 경우 회사 회생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으로 총 5개 라인 가운데 우선 3개 라인을 정상화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러 거래처에서 이달부터 제품을 공급하지 않으면, 내년도 공급처 명단에서 배제할 수 밖에 없다는 통보를 해와 부분 조업 정상화라는 불가피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지난 3일부터 조업재개를 위한 라인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오리온전기 노사는 현재 본사가 있는 구미지역 관련기관의 중재로 조합원 징계 철회 등의 현안을 두고 협상중이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