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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첫골 기성용 "페널티킥 꼭 차고 싶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기성용(24·선덜랜드)은 28일(한국시간) 선덜랜드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첫 골을 오래 기다려왔다”면서 “기념할 만한 날”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날 그는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25분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직접 차 결승골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첼시와의 캐피털원컵 8강전 연장전 결승골 이후 잉글랜드에서의 두 번째 골이자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첫 번째 골이다.


기성용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긴 선덜랜드는 구디슨 파크에서 17년 만에 정규리그 승리를 거두며 강등권 탈출 시도에 힘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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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지역 안에서 상대의 틈을 놓치지 않고 공을 빼앗아내 골키퍼 퇴장까지 유도한 기성용은 “페널티킥이 선언됐을 때 내가 꼭 차고 싶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또 “선덜랜드가 구디슨 파크에서의 승리를 원했는데 내 골이 그걸 이루는 데 도움이 돼서 기쁘다”면서 “에버턴 같은 팀을 상대로 시즌 첫 원정 승리를 거둔 것도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팀 공격의 핵심으로 떠오른 기성용은 29일 새벽 2시30분부터 김보경의 소속팀인 카디프시티와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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