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골프존 주가, 공모가 밑으로

골프존이 상장 사흘 만에 공모가를 밑까지 떨어졌다. 골프존은 24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6.51%(5,600원)이나 떨어진 8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이 회사는 지난 20일 상장한 뒤 사흘 만에 공모가(8만5,000원)를 밑도는 수모를 당했다. 골프존은 상장 첫날인 20일 공모가를 크게 뛰어 넘는 9만4,400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곧바로 급락, 결국 9.43%나 떨어졌고, 다름날인 23일 저가 매수세가 몰리며 소폭(0.58%) 반등했지만 이날 다시 급락하며 결국 공모가를 지키지 못했다. 개인투자자는 이날 골프존 주식 1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지난 2거래일간 54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기관은 이날 골프존에 대해 1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개인들의 매물을 받아냈다. 증권업계에서는 골프존이 상장 초기 공모주를 받은 기관과 개인들의 차익실현 매물로 상대적으로 큰 주가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성장성 등 기업가치에는 변화가 없는 만큼 지나친 우려를 할 필요는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공모가를 밑돈 만큼 공모 당시 참여하지 못했던 투자자들의 매수세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앞서 골프존은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희망공모가(6만5,000~7만9,000원)를 크게 웃돈 8만5,0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됐고 청약 경쟁률도 무려 210대 1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우리투자증권은 골프존의 목표주가를 공모가보다 3만원 가량 놓은 11만4,000원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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