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환율 3개월내 최고 1,350원

외환시장 관계자들 전망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앞으로 3개월 내 원ㆍ달러 환율은 1,320~1,350원선까지 올라가고 엔ㆍ달러 환율 또한 125엔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외환당국은 물가불안 등을 우려, 원화환율 상승을 용인하면서도 단기급등은 제한하려는 분위기이다. 시장관계자들은 일본이 경기침체를 탈피하기 위해 재정ㆍ금융정책을 사용할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엔화절하를 통해 경기부양, 디플레이션 해소를 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다음주 초 일본 중앙은행이 통화정책회의에서 제로금리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엔화는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앞으로 3개월 내에 125엔선까지를 오르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일본이 엔약세 정책을 쓰면서 앞으로 3개월 내 125엔선은 넘어서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시장에서는 지배적"이라며 "이에 따라 원화도 1,330~1,350원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은행은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원화가 엔화를 따라 절하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지나치게 단기간에 원화환율이 급등할 경우 물가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차이를 보이면서 따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한국은행은 원화 환율이 10% 오를 경우 국내 소비자물가는 1.5~1.7%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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