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글로비스, 수익성 비해 저평가"

현대글로비스가 해외 운송사업의 호조와 해외 자회사의 성장에 힘입어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현대글로비스는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38%(8,500원) 오른 20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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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의 강세는 해외운송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데다 해외 자회사도 성장세를 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복진만 SK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외형 증가율은 둔화되지만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익률이 높은 완성차 해상운송(PCC) 사업의 그룹 내 담당비중이 늘어나며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자회사도 고성장 중이고 장기적으로 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수혜가 가능하다”며 “주가 약세를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23만9,000원까지 올랐던 현대글로비스의 주가는 자동차산업에 대한 성장 둔화 우려에 20% 가까이 급락했다.

복 연구원은 “올해 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5.9배”라며 “높은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으로 상장 이후 주가가 PER 15배~25배 사이에서 움직였던 것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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